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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3 16: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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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김실수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학교 갈 형편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생각으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 후
낮에는 대학, 밤에는 편의점 알바로 겨우 겨우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꿈에 그리던 은행에 취직했습니다.
이제는 학자금대출도 갚고 어머니와 동생이 살고있는 달방 월세 30만원이 밀릴 걱정이 없겠다 생각하여 열심히 일하던 중
계좌번호를 잘못 써 넣는 타이핑 실수를 하게되고...
이 실수는 5년뒤에서야 밝혀지게 되는데, 이 고객은 금감원에 민원을 넣습니다..
우리 지점장님이 해결 잘 되었다고, 그 고객 원금, 이자, 청약효력까지 원상복구 해결방안을 찾았다 했는데...
그 고객은 손해보상보다 내 실수에 대한 보상을 바랬던걸까요...?
이제, 겨우 학자금 대출을 다 갚고 어머니와 동생이 달방에서 나갈 수 있을 꺼 같은데... 이제 내 인생에도 조그마한 전세집이라도 생길것만 같았는데...
이제 김실수 직원은 회사에 나갈 수 없습니다, 다른 은행에도 취직할수도 없구요...
이런게 인생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