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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0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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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여기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네요
1은 뭐 정부가 거기까지 예상 못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고
2는 감시가 허술한게 잘못이고
3. 4. 일단 보도가 안됐다고 손 놓고 있었다는건 논리 비약 같고요
근거보다 제 경험에 의한 추측이라 설득력이 부족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본인도 부품단계 발주 4주 얘기는 했네요
생산 검사는 하루면 된다고 쳐도 수입품이면 PO 1주 DL 1주는 잡아야죠
생산계획은 미리 짜서 대기시킨다 쳐도
부품/자재가 없는데 뭘 만둡니까....
현 재고로 생산한다 쳐도 1주일에 1000개 뽑나 3일에 1000개 뽑나 부품들어오기 전까진 조삼모사 일건데요
주52시간은 뭐 10시간 일하나 14시간 일하나 차이인데 별 의미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알바던 파견이던 고용이 늘어야 유의미 하겠죠
어쨌든 생산량 늘리는건 한계가 있으니 정부가 손 쓴건 이정도가 최선이라고 보고요
5. 마스크 안 쓰고 출근하면 이제 회사에서 쫒겨나는 판에
수출량 200만장을 빼고도(수출 금지는 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업계 생명줄 끊는 짓이니)
일 1000만장이 충분하다고 보신다면 뭐 더 모르겠습니다
저도 수급 곤란으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하루에 2~30장씩 꾸준히 사서 백 몇십장 쌓아둔 판에
사람들이 지금 하루 1장씩만 사는것도 아니고요
정부가 밀수출을 좀더 잡았으면 상승폭이 1주일은 둔화 됐겠네요
신천지 아니었으면 더 쉬웠겠고요
6. 왜 마스크 가격이 더 잡기 쉽다는건지 대체 이해가 안되는데
마스크는 지금 거의 물이나 산소랑 동급 취급 받는 품목입니다
없으면 생활이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생존을 위협받는다 생각하는 수준이에요
(전 이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당장 마스크 없으면 회사에 출근 거부 당합니다.)
용어가 생각이 안나는데
수요/공급 곡선에서 생존에 직접 위협을 받는 마스크의 가격 상승 곡선과
거주지의 질이 좀 낮아도 어쨌든 살 수는 있는 집의 수요 공급 곡선도 다를 뿐더러
1억하던게 2억 하면 당장 급한 사람들도 못 사겠지만
1천원 짜리가 5천원 하는건 당장 급하면 사는데
부동산 보다 마스크 가격이 더 싸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몰라도
%물가상승률로 보면 절대 쉬운 난이도가 아니에요
부동산은 애초에 방향이 틀린거고
마스크는 반년 걸려서 라인 증설하지 않는한 정부도 당장 수가 없는데
깔거면 그냥 부동산 정책이 그지 같다고 까야지
마스크에 빗대 부동산 정책을 까는게 말이 안된다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