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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06: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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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때 댓글 달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글 되게 불쾌하네요.
다른 의견이라는 이유로 다수가 신고를 먹였고, 차단당했다는 사실 자체는 기분 나쁘실만 하다는 거 이해하구요. "차단에 대해서" 기분 상하신 것도 십분 이해합니다.
근데 지금 이 글은 끝까지 그 의견에 대해서 "너네가 잘못했어", "너네가 날 몰아갔어"란 식으로 후려치는것 같은데요. 그 당시 글에서 분명 지금 글 작성하신 분도 잘못하신 부분 있습니다. 다수가 아니라고 지적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본인 의견이 맞다, 맞는 말하는데 왜 반대먹이냐, 거기다 불필요한 미국 문화까지 곁들이시면서 단한번도 의견 굽히지 않으시고 (제 관점에선) 씨알도 안먹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신고가 정당화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근데 지금 와서는 마치 다수가 다수의 힘을 이용해서 본인의 단지 "다른" 의견을 묵살했다는 식으로 몰아가시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차단" 자체에 대해서는 분명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그거 방패삼아서 당시 받은 "비공감(구 반대)" 자체까지 잘못됐다는 식으로 몰아가시는건 상당히 불쾌하네요. 일종의 후려치기 아닌가요?
이 글의 의도가 "차단"에 대한 지적이었으면 바로 수긍하겠습니다만, (지금 계속 달고계신 댓글까지 보니까) 그 당시 본인 의견을 끝까지 굽히지 않을려고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도 역시 반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