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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30 0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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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외로움 같은 게 있잖아요. 소수자끼리 잘 교류하고 지내는 사람도 있지만 주변에 소수자가 없는 소수자도 엄청 많아요. 그러면 문득문득 고립된 기분 들고 세상에 나 혼자만 소수자 같고 그래요. 그래서 이반 커뮤니티를 찾아가는 건데....이반 커뮤니티가 자기랑 안 맞으면 치명적이죠. 조금 더 가볍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는 오유같은데 있으면 좋을텐데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ㅅ-;;;
그래서 고민게로 간다? 뭐 솔직히 오유 성소수자에 관대하죠. 하지만 고민게에 좋아하는 여자 이야기 (여자인데) 를 썼을 때, 댓글 열 개의 8~9개는 성소수자가 아니신 분들인데, 그중 두 개는 끈적한 연민이요, 두 개는 힘내세요, 우린 똑같은 사람이예요, 한개정도는 호모포비아분이 분탕질 쳐주시고, 뭐 이런 식이니 솔직히 지쳐서 안씁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럼 이반커뮤니티로 꺼지라고 할거같은데 그러면 똑같이 활동하라는 말엔 모순이죠. 뭐 그런 이유입니다. 있으면 좋겠다~싶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