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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0 0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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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전혀 싸울 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바이고요, 이반 커뮤니티나 몇번의 커밍아웃으로 상처 받은적도 많은 사람이지만요, 이건 그사람들 잘못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바이한테 과도하게 낙인찍어 붙이고 낄낄대는 인간들은 좀 때려주고 싶지만.....개인적으로 양성애자와 연애하고싶지 않다고 말하는 동성애자들의 심정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이건 이성교제, 이성결합(결혼) 만이 가능하며 좋은 것으로 여기고 동성애자를 잔인할 만큼 차별하는 (오유 분위기는 따뜻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암울 그 자체...) 사회탓이 커요. 그렇지 않다면 이런 일들이 일어날 일도 없겠죠.
저는 지금 LGBT중 가장 앞에 위치하는 레즈비언과 게이 (동성애자) 의 인권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권리가 향상되면 양성애자로서의 나의 권리도 향상되겠죠. 나를 향한 그들의 시선도 점점 여유를 갖게 될 거구요. 그들과 나,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애는 당분간 포기인걸로..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