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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02: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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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 부족이나 뭐 이런게 아니라,
그냥 귀찮으니까 신경쓰기 싫은 거에요.
자기 하고 싶은 거 해야 하는데 못하게 하니까 못알아듣는 척 하고,
옆에서 난리를 치든 말든 편하게 귓등으로 흘리는 거죠.
그 친하고 소중한 여동기들 중에 누가
고민 상담이라도 하면 눈물 흘리고 걱정하면서 들어줄 걸요.
옆에 있는 마누라야 어차피 애도 낳았겠다 이러저러 계속 같이 살 거고,
나는 나 좋은 거만 하면서 지내겠다 이거죠.
결혼을 하면 포기하고 선택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는 점을 전혀 인지하지 않는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