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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4: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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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의 종교가 서로 달라 어릴때부터
교회와 절을 두루두루 다녔은데 서로 차이는 있는것 같아요. 물론 지역마다 특정구역마다 차이는 있을거에요
1.교회는 맹목적인 믿음인 느낌이 강해요. 본인이 노력해서 혹은 다른 사람이 도와줘서 이뤄낸 성과물에 대해 그분이 도와줬다고 말해요. 그래서 진짜 그냥 도와주기 싫었어요. 내가 힘쓰고 시간써가며 도와줘도 그분의 덕이래요ㅋㅋㅋ
하지만 행사 같은게 크고 화려해서 재미가있죠.
생활속에 잘 녹아들어 접근도 쉽구요
2.절은 꾸밈이 없어요. 그리고 연세가 많은 스님들이 하는 말들에 어렸던 제가 '아...' 할 정도로 뒤통수를 맞는 깨달음을 많이 받았죠 부처를 믿는다 보다는 부처를 멘토로 삼아 그분과 똑같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원래 옳은것 또는 인간됨을 보여주면 조곤조곤하게 그 부분을 파고들어 칭찬을 합니다. 그냥 단순히 '넌 이뻐' 가 아니라 '넌 이런이런 부분이 이러해서 이뻐' 라고 찝어서 말합니다. 대신 꾸밈이 없고 조용하고 적막함 때문에 행사 규모도 그렇게 크고 화려함이 없으며 재미가 없습니다. 물론 종교을 재미로 다니는건 아니지만 어릴땐 재밌으면 장땡이였죠
전 어릴때 듣던 일화로 단하소불(이거도 커서 알았습니다ㅋ)
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