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5000냥이라니 ... 근데 똑같은 디자인으로 라임?청록?색도 있었는데 걘 9000원이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얘 말고 아이보리 코트도 7000원에 샀는데 집에보니 좀 수선해야할것같았던ㅜㅜ 덕분에 살랑살랑 봄처녀 컨셉에서 회색츄리닝동네나가는 룩으로 완료... 청바지는 잠실 지하 상가에서 35에 샀어요 근데...3번입었는데 무릎이 점점 확장되고 있어요ㅜㅜ 유행따라가보려다... 이런노출원하지않았는데ㅋㅋㅋㅋㅋㅋ
저는 24살때 여자혼자 횡단열차타고 동해-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샹트빼쩨르부르크-북유럽-동유럽-서유럽 이렇게 70여일정도 여행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돌아가고싶을만큼 행복한 기억이에요!
작성자님 말처럼 기차 한칸에 영어할수 있는 사람 1~2명 그것도 무지 초보수준이지만 다들 일주일내내 음식에 술(보드카 ㄷㄷ)나눠먹고 카드게임하고 말 안통해도 친해질수 있더라구요.
전 진짜 무대책으로 횡단열차 표도 예매안하고가서..(사실은 인터넷예매결제가안돼서ㅜㅜ)현지에서 표샀는데 말하려고 시도하는것보다 글(이라 쓰고 그림처럼 그린 러시아어)로 목적지 몇등칸 시간 이렇게 보여주는게 훨씬 나아요ㅠ역무원도 영어를 전혀 못하는건 마찬가지...
그리고 여자혼자 가지말라는건..솔직히 제가 운이 좋았던 케이스지 충분히 위험할수있는 상황이에요. 저도 기차에서 친해졌던 사람에게 성추행 비슷하게 당했었고.. 전 다행히. 동해-블라디 가는 페리에서 친해진 한국인 언니가 있어서 견딜수 있었던거같아요. 그리고 만악에 혼자 가신다면 차라리 3등칸을 추천할게요. 방처럼 문이 있는 1.2등칸보다는 완벽하게 오픈(?)형식이라 프라이버시 따윈 없는 3등칸이 오히려 안전할수 있는것 같아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ㅜㅜ 기억을 떠올려보니 또가고싶네요. 작년부터 비자도 면제돼서 다시 횡단열차타고 몽골.러시아 다시 여행하는게 목표에요!
저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서 그런지 물가 참 싸다고 느꼈는데ㅠ글쓴이께서 외식?만 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마트는 꽤 쌌어요ㅋㅋㅋ 그리고.. 무무..전 너무 헤매다 극적으로 찾아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하지만 러시아 레스토랑에서 직원들의 친절함을 찾는것이란 하늘의 별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