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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7 08: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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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에 댓글 남겨주셔서 다시 보러 왔어요
위에 이야기 있고나서 며칠간 댓글이 안 달려서 보지 않았는데 그동안에도 댓글을 다셨네요...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다고 계속 말씀드렸지만 제가 왜 그랬는지 설명은 안 드린 거 같아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제가 나눔 택배 보내드렸고
복숭아요플레님께서 맞나눔 해주신 택배 받고 문자를 통해서 감사인사 드렸었고...
복숭아요플레님이 답장을 주셨는데 그 내용중에 후기를 써줬으면 한다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리고 그 말에 제가 바빠서 후기를 못 쓸 것 같다고 답변드렸고 복숭아요플레님께서 괜찮다고 말씀하셨구요.
맞나요? 제가 7월말에 폰을 바꾸면서 문자기록이 다 날아가서 정확하게 무슨 말이 오갔는지 기억이 안나요. 죄송합니다
그 이후에 제가 화장대 정리했다고 사진첨부해서 올린 글 있었고
세일정보글도 몇가지 올렸고
립밤을 우편으로 나눔한다는 글 올렸어요
그걸 보고 나중에 속상해하실 거라는 생각을 그땐 못했어요.
사실은 그때 바쁘지 않았던 건 아니에요
학교생활과 독서실을 오가면서 취업준비+시험으로 바빴을 때였어요
근데 그때 왜 오유에 글을 올렸느냐면, 그간 강의실을 오가는 시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동안 짬짬이 오유를 들여다보고 글을 쓰고 댓글을 달았었거든요 실제로 보시면 모바일로 작성한 글과 댓글들이 많아요
사실 제 내심으로는 귀찮은 마음에 후기를 쓰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택배 받자마자 풀러서 화장대 서랍 안에 넣어둔 다음에 바로 또 일정이 있어서 밖에 나갔어요
외출하면서 있었던 그 이동시간동안에 택배 잘 받았다고 연락을 드린 것이고
그 때 후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을 하셔서 아차!했습니다. 외출전에 이미 택배를 뜯어서 화장대 안에 넣어뒀으니까요
저는 제가 드린 게 변변찮아서 나눔후기를 올려주실거란 생각을 못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나눔후기를 쓰는 상황 자체를 염두에 두지 않았을 거고요
그리고 나눔을 하기 위해 서로 연락처를 교환할 때 후기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그 점이 맞물리고, 또 바빠서 후기 못 쓸 거 같다고 양해받은 이후에 저 스스로 합리화를 해버린 거 같아요. 바빠서 후기를 못 쓰는 거라고
이후에 올린 글은 제가 삭제를 안 했으니 보는 그대로이고... 제가 복숭아요플레님 입장이었어도 많이 속상했을 거예요
죄송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그때 생각했던 그대로예요
제가 너무 성의없고 무신경했고 예의가 없었습니다
섭섭해하시는 마음, 제가 그 입장이었어도 그랬을 것이고 이해가 됩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제가 드릴 수 있는 다른 사과의 수단이 있다면 그렇게라도 꼭 사과드리고 싶어요
이별하고 돌아와서 밤을 새고 많이 힘들었는데
그 글이 베오베에 가있더라구요
뷰게가 아닌 다른 게시판 글이긴 하지만 그렇게 제 닉네임을 보셨을 거고 섭섭한 일이 생각나셨을 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죄송해요
제가 그때 성의없게 대해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드린 말씀에 이것저것 변명만 가득했던 점도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