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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06: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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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닐때... 우리 과 여학생 한명이 신천지에 빠져서 몇 일째 집에를 안 들어 감...
그 친구 어머니가 과를 찾아왔음... 자기 딸 좀 살려달라고 우리에게 막 비는 거임..
음... 20대 혈기 라는게 있자음... 앞 뒤 안 보는 무지막지한 막 그런 샘솟는 혈기...
당시 남학생 한 15명 정도 모였음... 어느 단독주택 2층에 그 모임이 있다고 알려주심..
남자 대학생 15명이 삽, 빠루, 야구빳따, 자전거 체인, 그리고 한 덩치 하는 친구가 문지방 틀 밑 부분 들고
그 단독주택을 저녁 7시에 찾아 감....
벨을 누르자 그 모임의 리더가 되는 놈이 나오자 문지방 나무틀 쥔 친구가 그 새끼한테 말했음...
너거가 몇 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한번 대가리 피터지게 같이 붙어 보던가 아니면
우리 친구 OOO 내 보내라 .. 라고 말하고 그 새끼 안에 들어갔다가 한 참 후에 여학생 보내 줌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런 무기들을 들고 남자 15명이 떼거지로 골목을 다니는데
왜 경찰한테 안 잡혔는지 그게 참 신기했음 ... 아우 그때 만약 진짜 싸움나고 경찰서 갔으면
내 인생이 더 다이나믹 해 졌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