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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3 2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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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저를 좋아한대요. 그 이유가 제가 똑똑하게 굴어서래요. 약아서. 약아서 저를 좋아한대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저를 좋아한대요.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 이유는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막 뱉어서래요. 그리고 어떤 사람이 저를 싫어한대요. 제가 영악해서, 약아서 싫대요. 그러고 또 다른 사람이 저를 싫어하는데 그 사람은 제가 멍청해서 싫대요. 그러니까 사실 어느 장단에도 맞출 수가 없어요. 그냥 그게 다 나인가 보다 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요. 그럼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지? 그건 불가능한 거죠.
그래서 23가사 속에서 뭐든 한쪽을 고르라는 거군요. 어짜피 색안경 안에 비춰질꺼니깐.
인터뷰 길어도 읽어보시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