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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02: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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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가 이 글을 힘들게 읽어본 바로는..
내면의 상처가 너무 크신 것 같아요.
너무 살기가 힘들어서, 그래서 그 반대급부로
생각을 너무 많이, 깊게 하시고 계신단 인상을 받았어요.
본인께서 하고 계신 생각을 인정받던 인정받지 못하던 간에
그런 생각을 전문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줄 상담의 과정이
굉장히 절실해보입니다.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하셨는데..
생각하는 사람들의 정의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엔(제기준이지만)
남의 생각에 기준을 두지 않아요.
내가 지금, 이순간에, 그리고 과거에, 앞으로 미래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진리와 정보를 받아들이며
어떤 나의 자아를 쌓아갈 것인가에 집중하는게
진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자기 자아에 '집착'하는게 아니라
현존하는 실체속에서 계속 나의 무게값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그런 느낌이요.
1-2-3-...-8-9-10으로 이루어진 세계가 있다면
거기서 내 위치는 5야!!!하면서 계속 5를 고집하는게 아니라
1-2-3-4...-9-10-11-12 로 세계가 변하면
아 여기서 위치는 이제 나는 6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사람?
저도 부족한 사람이라 무슨말 하는진 모르겠네요.
하지만 상담은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