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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9 03: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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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심야로 보고 왔어요. 전 일요일 밤에 혼자 가서 자주 보는데 보통 관객이 10명 이내인데요 오늘은 한 30명 넘게 있더라구요. 꽤 많이 보는 듯해요.
눈물이 예고도 없이 주루륵 주르륵 흘러서 그냥 닦지 않고 흐르는대로 두고 봤어요. 픽션영화는 실컷 울고나면 개운함이 남는데... 이 영화는 술한잔 하고 싶어지네요ㅠ 나약했던 나라, 국가를 내팽겨친 매국노들, 소녀들이 저렇게 짓밟혀 죽어가는데도 호위호식했을 친일파 개만도 못한 놈들... 그리고 아직도 바꾸지 못한 현실에 분이 터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