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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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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갑자기 제 일화가 생각나네요 ㅋㅋ
제가 첫연애때 얘긴데요 여친을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차 뒤에 쪼그려앉아서
신나게 뽀뽀를 했어여.. (부끄럽네)
그리고 밤늦게 집에 들어갔는데 거실에 계시던 아버지가
저를 부르시고 한참 빤히 보시고는
"너 밖에서 뭐했길래 얼굴에 분칠이되있냐"
아차! 얼굴부대끼느라 여친화장품이 제얼굴에 덕지덕지 뭍은것이였어요
그런데 그때 아버지 표정이 '나는 알고있다' 라는 표정이셧어요
ㅋㅋㅋ
당황한 저는 빨리 핑계를 대야했습니다
"아.. ㅇ여 여름이잖아 선크림좀 발랐어"
라고 핑계를 댓어요
저의 재치가 발휘되는 순간이였지요
그러나 우리 아버지 순간 표정은 한쪽 입꼬리만 스윽 올라셧어요
그 이후로 여친이랑 뽀뽀할때마다 화장품 뭍는다고 신경좀 써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