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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1 13: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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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이글보니 저의 편의점 알바가 생각나서 썰을 풀어보겠음 ㅋㅋ
때는 2008년 여름 청주
방학기간 세븐일레븐에서 야간편돌이였던 저는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하는 아주 고달픈 알바생이였음
문제의 시간은 아침 7시~8시쯤
유흥가라 아침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걸래자루 들고 바닥청소를 하면서 노래를 불렀음
노래는 아마도 박완규-천년의 사랑
너를~위해서~ 하는 부분인데
너를~ 를 하는 부분에서 삑사리가남 ㅋㅋ
그리곤 입으로 아이 씨x을 을하며 다시 하다가 또 그부분에서 삑사리
그래서 또 아이씨x 이라고 말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매일아침 오는 아리따운 처자가 뙇
그녀의 머릿속은 아마 '뭐야 이 오징어 같은놈은' 이랬을것임
후다닥 계산대로 뛰어가서 바코드 찍는찰나 손님이 킄킄 거림
나도 멋쩍은 미소 한 번 지었는데 뽱터짐 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마디함
'ㅋㅋ소문내지마세요~'
그녀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계산된 물건을 집고 편의점을 유유히 빠져나갔음
단골이였던 그녀는 그뒤로 못 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