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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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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성격이신거 같아서 안타까운 맘에 댓글 남겨요
우리 시댁도 말 툭툭 던지듯이 하시고 자주 전화해라 자주 와라 스트레스 장난 아니게 주셨어요
속으로는 가족이라는게 강요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나한테 따뜻하게 살갑게 다가오지도 않는 불편한분들이면서 왜 이렇게 자주 오라고 하고 자주 연락하라고 하시나 생각했지만 그냥 참고 하라는데로만 했구요
신랑도 30년 넘게 산 부모니 어느 포인트에서 어떤 말을 해서 중간조율을 잘 해야하는지도 전혀 몰랐고 아무런 제스쳐도 취해주지 않았네요
오히려 그게 뭐 어려운일냐는식으로 반응하기도 했구요... 시누는 나보고 아랫사람이 먼저 애교도 부리고 다가가야한다고 내 성격이 이상하다는식으로 얘기하기까지 했네요
결국 갈등이 쌓이고 쌓여서 (그동안 정말 많은일이있었지만...)결혼 3년차인 지금 시댁식구들과의 갈등문제로 상담치료까지 받고 왔네요
맘에 담아두고 꾹 꾹 참지만 마세요 딱부러지게 아님 유연하게라도 자기 의사표현은 확실히 해두세요 섭섭한거 아니다싶은것도 꼭 이야기하시구요
시댁과의 갈등이 깊어지면 부부간의 사이도 틀어지게 되고 결혼생활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어요 저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