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2
2018-02-22 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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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대학수학은 손도 안대고
(집에서 별로 밀어주실 생각이 없으셨음)
(그냥 사제 수능 모의고사 암산으로 푸는 연습하며 놀았음 - 04 학번 나이라 그때 수능은 겁나 쉬웠어요 오해금물)
고등수학만 가지고 놀던 학생인데
교내 대회 입상으로
광역시 대회(라지만 최고상 금상만 해도 5명인 상을 퍼주는 대회)에 나가서
세시간동안 6문제를 푸는 것이었는데
도착해보니 영어 원서를 보는 애가 있었고
친구가 아는 이웃학교 괴물도 와있었는데
어찌어찌 겨우 두뇌에 오버클럭을 돌려가며
동상을 받았음.
그날 그 이웃학교 괴물은
부모님과의 불화로
대충 풀다 자고 동상 수상...
나중에 보니 대학가니
그 때 문제 들이 원기둥좌표 쓰면
발로도 풀 문제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