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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0 2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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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출신인데요, 포항 포스코 06년 인가 07년에 진짜 빡세게 시위자랑 쇠파이프 각목 죽창과 싸워 봣는데요
그때 1선에는 서울 특기대, 2선에 저희 전경대 엿어요, 비오는 장마날에
시위자들 가만히 모여 구호 외치고 연설 방송 머 이런거하는데
갑자기 무전에서 지시가 내려왓어요
1분뒤에 소화기 뿌리며 진압 한다고
저희 부대는 왜 가만잇는 시위대를?? 엥? 머지?
하다가 30초쯤 지나서 서울 특기대 애들 소화기 뿌리며
알루미늄 방패 들고 찍고 휘두르고 싸움 일어 낫어요
저희도 사이드로 오는 시위자랑 마니 싸웟 구여
시위자들도 어이 없어 하더라구요,
이게 지금 머하는 거냐고; 가만히 연설만 하고 다들 가만 잇는데 왜 때리냐고 ㅋ
근데 시위자 손에 죽창과 쇠파이프가 잇어서 싸울껄 대비 해서 먼저 선빵 날리자 이런 개념 이엿는듯 해요
왜냐면 그때 상황 아시는 분은 아시겟지만 포항포스코 건물이 시위자 5천명이 불법 점거 하여 시간이 보름 정도 지체 되어 잇고
건물에선 화염 방사기 만들어서 계단으로 못 올라 오게 불쏘소 그랫어요
정말 치열한 싸움 이엿죠...
근데 머 우리가 먼저 때릴때는 저는 딱한번 저때 뿐이구요
시위 200번 나갓으면 199번은 먼저 맞앗죠 ㅎ
아 그리고 명찰 명찰 하시는데
진압복은 원래 명찰 없어요 경찰들 진압복 안에 기동복 이라고 기동복이나 근무복엔 명찰 무조건 잇습니다
그리고 방패나 하이바 보면 출신부대 알수 잇는 표시 숫자 알수 잇습니다
진압복은 매일 입는 사람이 바뀌기 때문에 명찰 달수가 없네용
입는 사람이 고정되어 잇는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