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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2017-12-11 14:32:16 0
다 커서 생각해보면 이상한 동요 [새창]
2017/12/09 12:00:57
1 '저기 가는 저 사람 꼬부랑 노인'이 원 가사인데 그 분석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요?
589 2017-12-10 14:25:21 0
전국 순대 양념 지도 [새창]
2017/12/08 19:41:10
부산에서도 70년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진 막장과 고춧가루 섞인 소금 둘 다 제공되었습니다
588 2017-12-02 12:37:34 1
[새창]
'돈이 본질이다'라는 명제가 참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사실판단만 하고 가치판단이 없네요
화폐를 모든 가치와 교환 가능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587 2017-12-02 12:19:40 2
질문! 자본주의 사회에서 [새창]
2017/12/02 00:30:49
소비의 주체는 소비자가 되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지요
물품을 내구연한이 다 하도록 사용하는 것,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지만, 모든 소비자가 그러한 성향을 지녔다면 자본은 이윤을 얻기 힘들어지겠지요
그래서 자본은 광고를 통해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물품을 필요한 것처럼 느끼게 만들고, 유행을 만들어 점검과 수리를 통해 몇 년은 더 쓸 수 있는 멀쩡한 물건을 버리고 새 물건을 사도록 만듭니다 당연히 그 두 가지를 합한 전략도 존재하지요
자신의 판단과 결정으로 구매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자본이 만들어 놓은 덫의 미끼를 문 셈입니다
경영학은 그런 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셨다니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우실런지 궁금합니다
586 2017-12-01 16:38:07 2
마약 [새창]
2017/12/01 14:59:03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개인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개인의 마약 사용의 자유까지 보장해야 하는가에 도달하면 선뜻 답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는 니코틴 중독자라고 할 수 있는데, 중독성이 훨씬 심한 opioid 계열이나 amphetamine계 마약은 더 벗어나기 힘들 것이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악영향만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약 사용자는 마약에 속박당하는, 말하자면 마약에게 자유를 빼앗긴 상태가 될텐데, 자유를 보장해주려다가 자유를 잃게 만드는 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편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음 침공은 어디?'를 보니 포르투갈에서는 약물중독을 처벌의 대상이 아닌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관용적인 태도이더군요
노르웨이도 강성 마약 중독자에게 한 단계 낮은 마약을 제공함으로서 강성 약물을 얻기 위해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를 최소화하려 한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술에 대해 대단히 관대한 편인데, 매일 음주운전 사고나 주취 폭행 등이 뉴스에 등장하고 번화가엔 술취해서 비틀거리며 구토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너무 흔해서 알코올에 대한 경계심이 옅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TV에서는 담배 흡연 장면은 꼼꼼히 모자이크 하면서도 술 광고나 음주 장면, 취해서 비틀비틀 횡설수설하는 장면은 고스란히 방영하고 있지요
그런데도 사회가 별 문제 없이 돌아가는 듯 보입니다
모든 권력이 자본으로 넘어가 버리고 물가 상승률 대비 실질 임금은 계속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고 대기업이 시장을 잠식해버렸는데도 폭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알코올의 힘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이따위 상위 1%를 위한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알코올의 힘을 빌려서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다음날 아침 다시 지옥같은 직장으로 출근하는 것이 우리들 모습이지요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 삶들을 화폐를 얻기 위해 살도록 만들면 결국 그 열매는 자본이 집어 가지요
자본이 대마를 금지하고 술을 권장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585 2017-12-01 13:02:41 1
행복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새창]
2017/12/01 05:56:41
행복에 대해 작성자님과 거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있고 제 주변에도 돈이 행복이라는 분이 많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만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이 사회를 그대로 인정한다면 돈이 행복이 될 수 있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엔 돈이 행복처럼 보이지만 언제까지고 채워지지 않는 물동이처럼 막상 목표했던 돈을 가지고 나면, 다시 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야 행복해질 것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수준은 갖춰져야겠지요 그게 보편적 복지 수준을 끌어 올려야 하는 이유이고요
돈이 행복이라면 이재용은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어야 할텐데 그렇게 보이진 않습니다
벌이가 어려워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주위에 존재하는데도 행복감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분배 정의, 조세 정의, 사회 안전망 등이 미비한, 공평하지 못한 시스템을 그대로 둔 채 자선사업이나 기부 등의 행위는 자기 위안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584 2017-12-01 12:14:37 1
(본삭금)사주에 시상독재격 [새창]
2017/12/01 11:17:00
사주 게시판이 아니지만 간략히 답변 드리자면
년 월 일 시가 각각 천간 (天干)과 지지 (地支)로 나눠져 있어서 네 기둥, 즉 사주 (四柱)라고 하고, 또 그게 8글자니까 팔자라고 합니다
시상(時上)이란 시주(時柱)의 윗부분을 말하는 것이니 시간(時干)을 뜻하는 것이죠
독재(獨財)라면 재성(財星)에 해당되는 글자가 한 자밖에 없다는 의미겠지요
격국(格局)이란 그 사주의 대표적인 특성을 한마디로 어떤 사주다 라고 이름붙인 것입니다
시상독재격은 처음 듣습니다만 시상일위정재격이나 시상일위편재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사주 봐주신 분이 설명도 없이 격국만 말해주고 가셨나요
583 2017-11-30 19:37:53 0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새창]
2017/11/30 00:27:29
一口二言님/ 페미니즘에 대해선 제 관심 분야도 아니고 식견도 부족하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一口二言님이 공산주의와 비교를 하셨으니 그 비교가 과연 온당한가를 짚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
'공산주의는 현실에서 적용하기엔 불가능한 이상론이다'라고 상정한 채 논지를 전개하고 계시군요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를 상반된 체제로 인식하고 계신듯 합니다
사회주의에 관한 게시물이 아니라 페미니즘에 관한 장이므로, 일단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대해서만 얘기하겠습니다
의회 제도는 유권자의 요구를 제대로 수렴하기엔 턱없이 무력하고 의회와 지배 계급(자본)의 유착은 우리 근현대사를 보아도 뻔히 드러나는 사실이지요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하는데 국민에 의한 통치는 생산수단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생산수단을 지배하는 자들이 권력을 쥐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 지배 체제는 자본이지요(노통 : 권력은 자본에게 넘어갔다)
노동자가 생산수단을 지배(사회적 소유와 통제)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따로 사회주의가 실현 가능한 이념인가에 대한 게시글을 올리신다면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582 2017-11-30 17:03:40 1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새창]
2017/11/30 00:27:29
어떤 체제에서는 범죄를 저지를 이유가 없는 훌륭한 인격자가 다른 어떤 체제나 환경에서는 범죄자가 될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많은 유전자를 타고 나는 사람이 있다고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가령 어떤 이가 범죄를 저질렀다면 범행 이유에 개인의 책임만 있고, 사회의 책임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요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런 사정을 알아 볼 이유가 별로 없겠지만 범죄자의 변호인은 혹시나 그 사람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지 않을까 감형 사유를 찾아낼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딱히 피해자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범죄자의 예는 조금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단순한 욕설이나 화풀이를 하기 위함이 아닌, 진지한 비판을 하려면 그 대상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나키스트가 자신을 억압하고 있는 조직과 권력, 권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To be radical is to grasp things by the root. " — Karl Marx
저는 드러난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근원을 더듬어 내려가서 시스템 자체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자본주의를 깊게 이해하지 않아도 그 해악을 몸소 체험하는 분들은 쉽게 알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자본주의 자체가 모순덩어리이며 다른 시스템으로 갈아치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본주의의 근원을 공부할 필요가 있지요
581 2017-11-30 16:22:39 2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새창]
2017/11/30 00:27:29
그다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질 만한 분야가 아니기에 설명이 무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왕 얘기 꺼낸 김에 간단히 요약해 말씀 드립니다
자본주의는 현실성이 있습니까? 이재용은 초인적인 능력이 있거나 남들보다 수 천억 배 노력해서 그토록 재산이 많은 게 아니죠
생계가 막막해서 자살을 택하는 이들이 매일 발생하고 있는 체제가 과연 현실성 있는 시스템일까요?
자본주의적 관점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현실성의 기준을 나누면 안되지요
경찰국가였던 현실 사회주의 국가 체제만이 맑시즘의 현실 구현태라고 오해하시면 곤란합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은 마르크스가 얘기한 사회주의가 아니었습니다 국가가 생산시설을 독점한 국가 자본주의라고 불러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이후의 구체적 모습을 일일히 제시하진 않았지만 억압자가 없는, 모든 사람이 공평한 사회를 말했습니다
사회주의는 민주주의와 양립 불가능한 사상이 아닙니다
580 2017-11-30 14:37:57 0
인공지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새창]
2017/11/30 12:42:54
본문과 큰 관련은 없는 얘기지만
블레이드 러너, 로보캅, A.I, 바이센테니얼맨, 아이로봇, 로봇G, 채피, 엑스 마키나 등 그런 상상을 담은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런 영화들은 인간이란 뭘까? 다른 존재들과 인간을 구별케 하는 결정적인 부분은 뭘까? 이런 질문을 나에게 계속 던져 줍니다
맹자는 그것을 사단 四端이라고 대답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습니다
이미 부분적으로 인체를 대신하는 인공관절이나 뼈, 인공 팔, 다리, 인공심장이 이식되고 있고, 인공물로 대체 불가능한 부분은 뇌와 척수 정도가 아닐까 짐작합니다만,
미래에 인간과 흡사한 로봇이 나온다면 인체의 대부분을 인공물로 대체한 인간과 그 로봇을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은 자아 인식 능력이라고 짐작하는데, 그것도 로봇이 자신을 인식 가능한 척 하도록 프로그램화 하는 게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차피 사람의 자아 정체성이라는 것도 상황과 조건에 따라 수시로 바뀌고, 그 실체가 무엇인지 파고 들면 딱히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하니, 겉으로 볼 때 미래의 정교한 로봇과 인간의 차이가 과연 확인이 가능할지 궁금해집니다
579 2017-11-30 14:09:25 1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새창]
2017/11/30 00:27:29
아뇨 제 말의 요점은, 뭔가를 제대로 비판하기 위해서는 그 근원을 알 필요도 있다는 것입니다
페미니즘은 제 관심 분야가 아니라 사실 잘 알지도 못하지만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거지요

한국 개신교가 이 개판이라는 걸 확정짓기 위해, 성서를 공부할 필요는 없는 거죠
주체사상 까려고 주체사상의 성립 배경부터 공부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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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행태와 예수의 말과의 괴리'에 대한 언급 없이는 알맹이가 빠진 비판이 아닐까요
물론 주체사상은 기실 무슨 이념이나 사상이라 하기에도 허접한 내용이라 비판하기 위해 공부할 만큼 시간을 투자하기도 아깝긴 하지만
자본주의를 깊게 비판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가 생겨난 배경과 자본주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시온주의를 비판하려면 중동 지역 국가 관계나 역사를, IS를 비판하려면 코란의 교리나 무슬림 문화도 알아야 하겠지요
배경과 내용을 알지 못한 채 현상적으로 드러난 부분만을 그 전체라고 파악하면 곤란하다는 얘기입니다
578 2017-11-30 12:00:50 2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새창]
2017/11/30 00:27:29
이제껏 많은 공산권 국가들이 있었지만 마르크스가 제시한 모델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습니다
동구권 국가들의 모체였던 소련만 해도 노동자가 권력을 잡은 사회가 아니었지요 모든 권력은 공산당에 집중되었습니다
현실 사회주의 국가라는 데이터만 놓고 사회주의는 어떻다 말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봅니다
그나마도 우리는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실제 모습이 어땠는지 잘 알지 못하고 궁금해 하지도 않지요
그저 공산주의는 실패한 이념이자 이상주의라고 치부해 버리면 그만이니까요
577 2017-11-29 14:11:13 0
[새창]
fishCutlet님의 설명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숙크러쉬는, 물론 웃기려는 의도로 하는 행동이지만 위치 반전을 통해 얼마간의 기득권을 쥔 남성으로서 자신을 반성케 하는 부분도 있고, 그것이 풍자가 주는 교훈이겠지요
메갈 워마드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말씀하신대로 억압된 감정의 배설창구로서 숙크러쉬 정도가 아닐까 짐작만 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인진 모르겠지만 일베 초기 시절에 루리웹 유머 게시판에 일베에서 퍼 온 게시물들이 많았습니다
설마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해서 이런 기괴한 게시물을 올리는 건 아니겠지, 다분히 위악적인 태도로 만든 컨텐츠겠지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일베에서 생산되는 왜곡된 내용을 흡수해서 그것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왜곡된 거라고 믿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일베에 관해 방영했을 땐 그따위를 진실로 믿는 바보같은 학생들이 그렇게나 많은 건가 티비를 보고 있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다들 아시다시피 일베가 끼치는 해악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잘 모르지만 만일 호주국자 같은 경우가 메갈, 워마드 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 않다면 일베와 마찬가지의 길을 가겠군요 그런데 호주국자류의 기괴한 논리를 곧이곧대로 받아 들이는 바보같은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을까 의심이 되긴 합니다 일베의 경우를 보면 또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하지만요
뭔가를 허용하면 나중에는 결국 심각한 것까지 허용하게 된다는 미끄러운 비탈길의 오류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메갈도 경계해야 할 집단이긴 하겠군요
576 2017-11-29 13:31:53 0
남성이 가지는 페미니즘에 대한 환상과 현실 [새창]
2017/11/28 04:43:19
스틸하트님/ 제가 말을 정확히 적지 않아서 약간 오해가 있으셨군요 죄송합니다
일베는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모독하는 컨텐츠를 생산해서, 고대사보다도 현대사 부분이 미진한 제도권 교육환경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갖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그들이 현 정치 상황도 비뚤어진 시각에서 볼 수도 있는 상황임은 상호 의견을 묻지 않아도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우리 사회에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좌파 사상을 가진 사람으로서 표현의 자유를 적극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그러한 일베로 인한 병폐가 지나치게 선을 넘었다고 봅니다
진작에 사라졌어야 하는 사이트인데 무슨 이유에선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폐쇄시켜야 한다는 여론은 또 지나치게 희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만 놔두고 있다'(아직까지도 폐쇄시키지 않고 있다)는 표현을 썼는데, 제대로 전달이 되기엔 미흡한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여성의 권력이 더 우월하게 보이는 것은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고 봅니다
설령 착시가 아니라 하더라도 몇 천 년 동안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동등한 사회로 가는 과도기에 어느 정도 불균형이 발견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여전히 부계 혈통만을 따라가는 성씨라는 게 존재하고 또한 부계 혈통의 조상만을 기리는 제사, 보육에 대한 지원이나 복지 체계가 미비한 상황에서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우리 사회는 아직 남성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봅니다
저 또한 남성이어서 여성으로서 이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메갈, 워마드에서 주장하는 궤변들만이 페미니즘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과장된 목소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안타까워 하는 것은 주류 페미니즘에서 그런 현상을 좌시하고 관망만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메갈류의 주장과 분명히 선을 긋고, 진짜 페미니즘이란 뭔지, 그게 왜 중요한 것인지 제대로 알리는 편이 더 나은 전술일텐데 말이죠
어쨌든 페미니즘은 제 관심 분야와 그다지 가깝지 않아서, 제가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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