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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14: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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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털 컬러에 국한된 색상만 사용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반대로 잘 안 어울리는 컬러 범위만 파악할 수 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색이란 것이 명도 채도에 따라 무한 색상이 나오니까요. 예를 들어 만약 나한텐 보라색이 안 어울려!라고 단호한 생각할 수 있지만 보라색의 범위는 무한대죠. 어느 색이든 그렇잖아요. 그냥 단순하게 "이 제품은 나한테 아니다"라고 느껴지는 것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시중에 흔히 나오는 제품들은 가능하면 많은 범위의 사람들에게 어울릴 수 있도록 고려하고 고민해서 출시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나는 갈웜이 아닌데 갈웜 계열 색이 나쁘지 않네?할 수 있어요. 절대적인 건 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퍼스널 컬러 찬양하는 사람들이 우겨도, 머리 색상 바뀌면 아마 다들 당황할 걸요. 전체적인 분위기랑 색을 맞추면 되는 것이지, 개인에게 절대적으로 어울리는 색상 또는 절대적으로 안 어울린다는 색상은 없다고 봐요. 저는 뉴트럴 톤이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지만, 옷을 립에 맞춰 혹은 립을 옷에 맞춰 입으면 진한 레드와인도 소화할 수 있어요. 뭐 그냥 특별한게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