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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15: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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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목으로 보일 지도 모르겠지만, 꼭 할 말이 있어서 잠시 아는 척 좀 할께요.
세이쨩님 매번 제 부족 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임드나 친목은 오유에서 금지 되어 있지만, 창작글을 올리다 보니, 주기적으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아이디를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제 글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보게 되구요. 세이쨩님 다른 글들에서 당신이 단 댓글을 보았을 때, 마음이 참 따듯한 사람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듯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달까요. 고작 댓글 몇개로 그렇게 느껴지게 하는 사람이라면 현실에선 더 다정한 사람이겠죠.
본문 출처에도 적었지만 다르다고 해서 비난 하는 사람이 잘 못 된 겁니다. 뚱뚱하지 않다는 이유로 뚱뚱한 사람을 비난할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어요.
본문에서 주인공 '민희'가 잘못 된 사람인가요? 아니면 민희를 죽게 한 사람이 윤리적으로 잘 못된 사람인가요? 제 글은 소설이지만 현실에서는 잘못된 사람들이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자기 관리'라는 말도안되는 말로 '잘못된 사람'으로 만들더군요.
그런 사람들의 심리는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낙오가 되기 두려운 쫄보, 그래서 타인의 다름을 깍아내리고 빛나는 사람의 빛을 가려버리죠.
지금 상황 많이 힘들죠? 저도 고작 취업이라는 관문에 쩔쩔 매고 있는 걸요. 하지만 제가 지금 힘들다고 가치 없는 사람은 아니죠. 동시에 님도 타인의 시선이 날카롭다고 해서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니 듯이, 당신에게서 쏟아져 나오는 빛을 적어도 스스로 가리지 말아요.
당신은 빛나는 사람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