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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5 0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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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가보신 분만 공감하실텐데..
예전에 길치로 유명한 친구랑 여행갔다가 석굴암 가기로 한 적이 있죠.. 찜질방에서 자고 일출보기로 했는데 친구새끼가 거기 많이 가봐서 길 잘 안다고 하기에 믿고 다음날 새벽에 출발!
분명 불국사에서 석굴암까지 계단 따라가면 금방 간다 했는데 1시간을 가도 계속 구불구불한 오르막길..
결국 해는 뜨고 땀은 나고 짜증나 있는데 뒤에 차가 서더니 새벽부터 어디 가냐고 묻더라구요.. 석굴암 간다고 했더니 미쳤냐고 타라고 해서 얻어 타고 차로 한참 올라감..
알고 보니 불국사에서 산길 계단으로 갔어야 하는데 차다니는 도로로... 한참을 ㅠㅠ
다 올라가서 친구새끼 귓방맹이 올리고 아저씨 커피 사드림 ㅠㅠ
길치는 믿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