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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0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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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가사도 같이 올려야겠어요.
너에게 보낸다. 가까스로.
무의식의 진심을. 너라는 우주로.
10억 광년을 날아 네게 닿기를.
단숨에 가로질러. 너라는 빛으로.
나는 너를 공전하던 별.
무던히도 차갑고 무심하게
널 밀어내며 돌던 별.
너는 엄마와 같은 우주.
무한한 중력으로 날
끌어안아 주었지.
네 마지막 신호. 불안하게
뒤섞여 끊어지던 파동의 끝자락.
나는 너를 공전하던 별.
무던히도 차갑고 무심하게 널
밀어내며 돌던 별.
너는 엄마와 같은 우주.
무한한 중력으로 날
끌어안아 주겠지.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
그 추운 곳에 혼자 있지마.
날 용서해
널 사랑해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