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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22: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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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득국(木子得國)의 설(說)
이씨(李氏)가 왕이 된다는 참설(讒說). 십팔자득국(十八子得國)이라고도 한다. 목자(木子)나 십팔자(十八子)는 다 이(李)의 파자(破字)로, 이씨가 왕이 된다는 참설(讒說)인 것이다.
이는 고려(高麗) 때 크게 유횅하여 1126년(인종 4) 왕의 장인으로 권세를 한몸에 지닌 이자겸(李資謙)이 이 참설을 믿어 난동을 일으켰고, 그려 무신집권(武臣執權) 때 이의민(李義旼)이 일찍이 두 겨드랑이에서 붉은 무지개가 일어난 꿈을 꾸고는 자못 자부하게 되었다.
그는 옛 비결(秘訣)에,
“용손(龍孫: 고려의 왕족)은 12대(代)에 끊어진다.”
하였고, 또 십팔자의 참설이 마침 자기의 시대라 하여 엉뚱한 야망을 품고 명사(名士)들을 모아들여 허세를 부리고, 자기가 경주(慶州) 출신임을 기화로 은밀히 신라 부흥을 꾀하여 동경반란(東京叛亂)을 이용하고자 한 일도 있었다.
고려 말에는 이 참설이 크게 유행되어 동요(童謠)를 지어 남녀노소가 모두 이것을 불렀다고 하며, 이성계(李成桂)의 회군(回軍)과 건국(建國)에 힘이 되었다고도 한다.
- 이홍직 : <국사대사전>(1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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