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016-05-18 07: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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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삼성가의 일명 ‘왕사돈’(이건희 회장의 부인 친정) 기업이라는 보광그룹이 지은 이 건물은 2002년 계열사인 BGF리테일(구·보광훼미리마트, 편의점)이 사들여 본사로 쓰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보광훼미리마트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일본 브랜드 훼미리마트를 들여와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보광그룹이 편의점 사업부를 분사한 것이 보광훼미리마트였으며, 이 회사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브랜드 CU(씨유)를 도입하면서 회사 이름을 BGF리테일로 바꿔 새 출발을 한 것이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은 검사 출신으로 보광의 최대주주인 홍석규 회장의 친형이기도 하다. 현재 보광은 홍 회장 4남매(3남1녀)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일가 중 나머지 2남매인 장녀와 장남은 보광그룹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장녀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이며 장남은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다. 이건희 회장의 처가댁인 보광그룹은 삼성그룹 계열사에 속해 있다가 1999년 중앙일보와 함께 계열에서 분리된다. 또 2006년에는 중앙일보 기업집단에서도 분리된 상태다. 1999년 이후 보광빌딩을 임대해 쓰고 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2002년 도곡동 사옥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과 보광의 관계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보광그룹의 본사인 대치동 글라스타워 토지 지분의 상당부분을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카이데일리 취재결과 확인되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의 처가댁인 보광일가의 삼성동 빌딩은 땅값만 1500억대에 달하는 넓고 비싼 금싸라기 토지 위에 지어졌다. 하지마 정작 그 땅 위에 지어진 사옥은 이웃한 테헤란로의 빌딩들과는 어울리지 않게 12층인 이른바 ‘꼬마사옥’으로 불리는 건물을 스카이데일리가 취재했다.
http://estate4u.tistory.com/m/post/5595 - [테헤란로의 빌딩들<38>]-BGF리테일…일명 ‘삼성 왕사돈’ 편의점 부호 본사
이런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