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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9 09: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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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라는 말 자체가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원래 "반려"란 "배우자, 혹은 그만큼 가깝게 평생의 짝이 되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반려동물"이란 말이 예전부터 있던 말이 아니라 최근 몇년 사이 새로 만들어낸 말이고,
동물을 부르는 말이 짐승에서 가축으로, 가축에서 애완동물로, 그리고 반려동물로 변해온 것인데,
마치 태초부터 그들은 반려동물로 정해졌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듯 하군요.
...
"평등주의(equalism)"란 말이 "예전부터 없던 말이니 지어낸 말이고, 가짜"라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이란 "예전부터 없던 말이고 지어낸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