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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1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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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외향성, 내향성 성격이 이 대목에서 언급이 될 줄은 몰랐네요. 한번도 그 쪽으로는 생각을 못해봤던 부분이에요.
사람은 일단 100% 내향성, 100% 외향성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내향성과 외향성이 섞여 있다고 알고 있고
단지 어떤 성향이 그 사람에게 더 잘 드러나는지에 따라 외향적 인간 내향적 인간 이렇게 단순히 '구분'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호기심이 발동하네요. 저는 내향성에 가까운 성격인데... 카페에도 사람들이랑 수다 떨러 가는 경우도 있지만 많진 않고요.
혼자 책을 보거나 노트북을 들고 무언갈 하러 카페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카페는 조용한 골목길이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가 아니라 잠실 석촌호수 주변, 강남역, 광화문 광장... 최근에는 인사동 등 유동인구가 많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을 선호합니다. 또 저는 조용한 농촌이나 시골보다는 도시 번화가를 좋아하구요.
고향이 서울이라 쭉 도시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사람들과 두루두루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몇명의 사람들하고만 만나서 인맥이 좁구요...ㅠㅠ
'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누군가의 말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살면서 여러번 느낍니다.
저로서도 외향적인 성격이 나올 때가 있고 때론 내성적일 때가 있고 그렇구요.
물론 대부분 내향성으로 포장된 단지 '소심한' 성격인경우가 대부분이라 좀 슬픕니다만 ㅠ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