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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0 1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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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 오래된 선의가 떠오름...
주공아파트 2층 살던 7살? 8살?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유치원인지 학교인지 마치고 집에 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음. (아니, 애가 올 시간에 어딜 간거지?)
급똥이 마려운데.... 집 문은 잠겨있고... 아이의 괄약근은 그리 강하지 못함....
당연히 똥님이 괄약근을 이기고 나와버리셔서..... 내 똥을 보고 놀라 문앞에서 울고 있는데 아랫집 아줌마가 나와서 봄...
그 아줌마가 씻기고 옷 갈아 입혀서 그 집 (나보다 더 어린)아이랑 놀게 해 줌. 그 집엔 레고가 있어서... 부러웠음.
생각해보면, 윗집 7~8살이면 층간소음의 주범이었을 텐데...
... 층간소음의 원수를 집에 들여서 똥 닦아주신 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