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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8: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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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 말씀대로
택과 덕선의 감정선이
덕선과 정환의 감정선보다 안나왔습니다. 거의 느끼질 못 할 정도로 부각이 안됐습니다.
마지막 즈음 가서 결말이 가까워질때 급하게 이랬다는 식의 설명을 해버리는데
거기서 이미 공감을 못한 팬들이 많아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 그것보다 다섯 친구가 결국은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에서 많은 실망감을 가졌습니다.
88년에 고2~3 시절이면 70년대생 지금 즈음은 아빠 엄마가 되었을 분들이
전작인 1997 1994에서처럼 끝까지 우정을 간직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세월따라 제 각기 갔다는건 1988초중반에서 느꼈던 향수를 한방에 없애버린거라 생각하거든요.
드라마는 판타지이죠 현실적인걸 볼려면 다큐를 보겠죠
그런데 판타지에서 다큐로 넘어가는 엔딩을 느끼니 실망감이 많이 컸습니다.
다음 시리즈가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겠으나...나온다면
1988처럼은 안만들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