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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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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 댓글 목록 보면 김경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걸 아실겁니다..
그러나 411 9라운드에서 김경훈의 한 수는 정말 좋았습니다.
계산기 두둘겨가며 계산 한 바로는 장이 자신이랑 비슷하거나 자신이 많이 돈이 남았을거라 판단 했을것이고
(1~8라운드 플레이어 제시 액만 잘 더해도 차액은 나오니까요)
그럼 장동민은 9라운드 포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겁니다.
토론(?)시간 10분 사이에 충분히 계산 가능하며 그냥 바로 바로 계산 했다치면 한 20초도 안걸립니다.(라운드별 제시금액 더하면 되니까요)
즉 대충 계산기 두들기는 시간 최대 3분 정도 잡아주고 나머지 시간은 계산기피아노 놀이 시늉하면서 속으로 장동민이 어떻게 나올지
고민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마도 자신이 이번에 먹을거라 생각할테고 그럼 베팅을 적게 할것이다] 생각하고
자신이 "10라운드 이기기 위한 대략적인 가격 1억"에서
혹시나 자신의 계산이 틀렸을 경우 대비 1천 정도 keep하고서 남은 2천을 때려 부으면 최소한 못먹어도 큰 손해는 아니다 라는 판단이 서는게 당연합니다.
길게 썼는데
장은 찌가 9라 먹겠다 판단 ->찌는 역으로 내가 꼭 먹어야할 라운드라 상대방이 판단 베팅 포기 가능성 있다. 그럼 대충 10라운드 안전권 1.1 남기고 올인(?) ->장 판단 실패 ->9 10 찌 냠냠 된것입니다.
갠적으로 찌가 잘한것이지 장이나 오가 크게 못했다고 보지는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