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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23: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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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들수는 있죠 하지만 고려해야 될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 시트 무게감지쪽은 아니지만 비슷한 기능은 EPB(전자식파킹브레이크) 가 탑제 된 차량에 다른 방향으로 잘 동작합니다만,
아래사항이 기본적으로 고려되야겠네요.
<전자식파킹브레이크 가 있는 차량은 D 나 N 에 놓고 안전벨트를 풀거나 문을 열면 자동으로 주차브레이크를 체결합니다.>
1. 시트의 센서가 고장나서 사람이 탄것으로 인식 할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시트에 물을 쏟아 침수 될 경우 또는 전기적, 기계적 불량 일 경우 어떻게 검출 할 것인가
그리고 일정속도 이상일 경우 멈추게 하는거는
1. 어느정도 속도일때 멈추게 하는가.
- 경사가 아주 완만하여 (거의 평지라고 느낄만큼) 천천히 갈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2. 거리로 (바퀴 회전수) 따질 경우 얼마만큼 굴러가야 멈추게 하는가
3. 차량의 근접센서를 연동 해 물체 또는 사람이 검지 될 경우 멈추게 한다면 어느정도 거리에서 멈춰야 되는가
- 후방센서는 R 로 변환해야 작동하는데 N 이나 D 에서 작동되게 했을경우 문제는 없는가
- 어느정도 속도가 붙었을경우 관성때문에 공주거리가 생기는데 어떻게 멈추는가
-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더라도 전후방 근접센서의 검지거리는 최대 5m 인데 검지거리를 얼마나 더 늘러야되는가
4. 모든 가능성을 포함하여 차후 판매되는 차량에 시스템을 구성하여 탑제 했을경우 다른 전장류 및 구동계에 문제는 되지 않는가
5. 모든 가능성을 포함하여 차후 판매되는 차량에 시스템을 구성하여 탑제 했을경우 가격상승분은 얼만큼 되는가
제 머리로 생각한게 이 정도입니다.
아마 엔지니어분들은 저보다 더 많이, 더 디테일하게 생각했겠지요
구현하기 어려운건 절대 아닐껍니다.
단, 해당 문제를 해결했을때 부수적인 문제도 생기며, 해당 기능이 동작하지 않을경우 FailOver 가 반드시 필요하고
FailOver 까지 개발하여 탑제하면 R&D 비용에 HW 의 비용, SW 의 비용까지 모두 차량구매자의 부담이 됩니다.
엔지니어들이 절대 생각 안한부분은 아니란말이죠.
위에도 적어놨지만 제 차 (2018년식 투싼 / EPB 탑제) 는 운전석에서 D 나 N 놓은 상태에서 안전벨트를 풀거나,
안전벨트 풀지않고 운전석 문을 열 경우 자동으로 주차브레이크가 체결됩니다.
그리고 D 에 놓고 시동을 끄면 끄는 즉시 삑삑거리는 경고음이 발생하고 N 또는 P 로 옮기기 전 까진 전원이 꺼지지 않습니다.
이정도만해도 글쓴이분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는에 어떠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