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6
2015-10-20 22:18:31
5
박근혜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지키기’를 내세우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지만, 30년 전 군사정권 시절인 전두환 정부 때도 ‘국정 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는 또한 교과서 국정체제가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이 필요한 미래세대 교육에 적합하지 않고 나아가 학문의 발전에도 저해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19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이 1986년 작성한 ‘교과서와 교과서 정책’ 보고서를 보면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들은 교과서 정책에 있어서 자유발행제를 기조로 하고 있다. 권위주의 또는 통제사회에 어울리는 교과서 정책(국정체제)으로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실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중앙의 결정에 의하여 획일화를 유발하는 조처는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부합되기 어렵다”며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비추어서도 자율과 경쟁에 의해서 질 좋은 교재가 개발되도록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양정현 부산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권위주의 정부라는 조건 속에서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국책연구기관도 국정 교과서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했다. 국정화를 강행하는 박근혜 정부가 80년대도 아닌 70년대로 거꾸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고서”라고 말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1020002107232?seriesId=101011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