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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1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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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단순히 성능만으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소비의 감성시대랄까요?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이 상당부분 잠식하고 예전에 PC로 할 수 있었던 간단한 업무는 충분히 가능하죠. 인텔이 야심차게 밀었던 넷북은 태블릿한테 밟혀서 완전히 사장 됐고 태블릿마저도 서피스의 경우 어지간한 업무는 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윈도가 가벼워지고 프로그램의 상향평준화로 노트북시장이 급성장 했죠. 스마트폰은 물론 각 메이커마다 성능 광고보다 감성 광고에 치중하고 있어요. CPU보다 디자인과 키보드, 인터페이스등을 광고하죠.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어의 법칙에 준하게 성능이 올라갔는데도 올해 외장그래픽 전체 판매량은 사상 최초로 최저입니다. 전부다 합쳐서 940만개밖에 안팔렸어요. 하지만 타이탄X, GTX970 이상의 하이엔드와 게이밍 기어 시장은 몇 배이상 급성장 했죠. 같은 성능인데도 감성템을 덕지덕지 붙여서 비싸게 팔아도 잘 팔려요. 소비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장그래픽과 하이엔드, 스팀의 점유율 변화도 비슷한 양상이죠. 사람들이 기준으로 삼는 패러다임도 변했죠. 미친듯한 맥스웰의 판매량을 보면 후끈후끈한 발열 덩어리보다 성능은 조금 떨어져도 발열이 적은 그래픽카드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CPU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전성비! 시대가 달라졌어요.
게임시장또한 스마트폰게임이나 캐주얼 게임들이 너무 급성장 했어요.그래픽이나 웅장한 스토리텔링 이런 게임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같은 MOBA계열의 성장도 성능에 대한 요구치를 많이 낮추는데 한 몫 합니다.
정리하면 단순한 성능도 성능이지만 노트북/모바일 시장의 급성장으로 전성비가 중요해져서 성능은 다소 뒷전으로 밀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매년 꾸준히 10% 이상은 성능을 올리고 있죠. 전성비는 더 좋아졌고요. 이제는 논K 기준으로 전세대 i3 소비전력이 현재 i5 소비전력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인식이 예전과는 달라졌기 때문에 구매욕구에 관한 인과관계를 새롭게 접근해야 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인텔과 비교되게 AMD는 몇년 동안 설레발이나 치고 언플이나 해대고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직도 전혀 파악을 못하기 때문에 이지경인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