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더민주 내부에서 도는 얘기로도 다음 전당대회에서 정세균 혹은 정청래가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탈당혼란 중에서 계파에 라인선 사람들이 대부분 무너지고 오히려 계파정치를 멀리 했던 사람들이 주목 받고 있죠. 지금도 정청래 의원은 당내에서 영향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온라인 입당 이후로 거의 문재인 대표 빼면 넘버원이에요.
고요한새벽/ 탈당파들이 그걸 몰라서 탈당한게 아니잖아요. 호남에서 3선한 사람들입니다. 공천 때문에 안철수당으로 옮겼는데 공천 안해줘서 이 사람들이 당깨기 하고 나오면 오히려 안철수가 큰일납니다. 안철수만 빼고 교섭단체 만들 수 있어요. 지금 박영선 나오면 김한길계 더 따라나올텐데 교섭단체 구성하고 지들끼리 당 만들고 3번 달은 뒤에 안철수 왕따시키면 됩니다. 안철수가 이걸 알기에 지금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안철수당이 지금 상황에서 수도권에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냐가 변수인데, 지금 탈당파와 김한길파, 안철수파. MB파가 뒤섞여서 공천때문에 개판 오분전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오늘 안철수당 내부 카더라소식통에 공천 안해주면 또 탈당한다고 탈당파가 난리라죠? ㅋㅋ 정말 흥미롭네요 ㅎ
남은 변수는 정의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상당히 궁금한데.. 지역구와 비례를 적절히 서로 맞춰서 강력한 연대를 한다면 안철수당은 쩌리될겁니다. 얼마전부터 더민주가 심하게 아프다는 댓글을 썼지만 생각보다 박영선의 탈당이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탈당파의 마지막 퍼즐은 박영선인데, 민주당을 오래 지켜온 박영선이 안철수당 대표를 맡는 엄청난 충격만 잘 버티면 앞으로 총선까지 별 다른 일은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