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구보니 브라질 축구 선수 호마리우 일화가 생각나네요.
당시 스페인에서 뛰던 브라질 축구의 영웅이자 곧 열릴 월드컵 브라질팀의 핵심으로 기대받던 호마리우.
당연히 당대의 대 스포츠스타이니 돈 많을테고, 이걸 노리고 브라질 본국의 아버지를 납치하고 200만달러의 돈을 요구.
이에 호마리우는 돈을 주는게 아니라, 곧바로 기자회견을 염.
"아버지 일 때문에 너무 괴롭고 슬퍼서... 이런 마음 상태로는 경기를 뛸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오지 못하시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할겁니다"
축구에 미친 나라 브라질이 그순간 뒤집어짐. 온 국민이 충격과 분노 총공깽.
경찰, 특공대, 군대 뿐 아니라 갱단과 폭력배들까지 모두 호마리우 아버지를 찾아 나섬.
범인들은 잡혔다가는 경찰서 유치장까지조차 살아서 도착할수가 없을게 뻔해보임.
목숨은 고사하고 형체라도 온전할수 있을런지 의문인 지경.
결국 범인들은공포에 떨다가 호마리우의 아버지를 외각의 한적한 길에 몰래 풀어주고 도망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