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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0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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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혀 도움이 안되실 수도 있지만
저 또한 그랬던 적이 있어서 댓글 남겨요.
전 사실 서로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지 헤어진 경우인데도 속에서 불이 나더라고요.
막 불기둥이 치솟아서 나중엔 저를 삼킬 것 같은 그런 느낌....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것은 다시 올라오고
정신도 어딘가 빠져서, 제가 괜찮은지, 혹시 나쁜맘 먹는건 아닌지 제 친구가 하루에 두세번 확인 전화할 정도로 힘들어 했었죠ㅜㅜㅜㅠ
한 일년은 미친1년처럼 살고
그 후에 한 반년??은 보통사람 코스프레 하고 살았는데
어느날 정말 어느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 지금 뭐하는 거지.....?
스스로 저를 학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들었어요.
그리곤 이름을 바꿨어요.
그 당시 제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몸부림 같은거였어요.
그 남자가 부르던 이름,
약 2년간 스스로를 학대한 나,
새로운 인생을 바라는 나.
이 모든게 어우려져서
그냥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개명을 했는데
상당히.... 괜찮더라고요...ㅜㅠ
물론 작성자님께서 아예 고려할 수 없는 영역일 수도 있어서 맨 처음에 도움 안될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어요ㅜㅜㅜㅠ
여러가지의 선택지 중에 뭘 선택하실지는 모르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해요!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