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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2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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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e▶
■ 인간적 접점으로 법안조율 잘하는 거 엄연히 능력입니다. 쿠테타 일으켜서 새누리 다 죽일 거 아님 원내교섭해야 하는 거 인정해야죠.
→ 제발 예를 좀 들어보세요. 386 출신 원내대표인 우상호, 우원식이 새누리의 386과 접점을 통해 어떤 법안과 의정을 조율하고 통과시켰는지.. 우상호는 야당 때라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고 우원식 무능한 거는 실시간 중계 중이고..
원래 원내대표는 타당 원내대표와 교섭하는 자리입니다. 그게 역할이에요. 386 아닌 박지원, 박기춘, 김진표, 우윤근, 박영선, 이종걸도 하던 자리가 원내대표입니다. 그리고 당을 막론하고 원내대표를 다 386이 하나요? 386들 인맥으로 교섭이 잘 되게? 최경환, 유승민, 원유철, 정진석, 정우택이 386이에요?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김동철도 386 아니기는 마찬가지인데 인간적 접점이 어딨습니까? 우원식이 원내대표 선거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나와서 시의원 할 때 김동철이 옆 지역구라서 친하다고 자랑하더군요. 같은 손학규계였다는 말은 안 하고.. 운동권과는 무관한 이런 인간적 접점으로 우원식이 지금 교섭 잘 하고 있습니까?
■ 국익에 도움되는 결과요? 민주화발전과 지난 20년 동안 나온 법안들요. 학생운동세대 없었음 정치 발전 없었단 건 인정해야죠.
→ 민주화운동은 386들만 한 거 아니에요. 386도 민주진영의 일부일 뿐입니다. 민주화운동 역사가 겨우 20년인가요? 그리고 지난 20년 간 이뤄낸 정책과 법안은 민주당과 진보당과 지지자들이 힘을 모아 한 거지 386들의 전유물이거나 386들 주도로 한 게 아니에요.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시면 386 운동권 누가, 어떤 세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노선과 정책과 법안을 어떤 전략으로 만들어 냈는지를 말씀하셔야죠. 오죽하면 지식인들이나 언론에서 386들을 보스 옮겨다니며 계파원 노릇이나 하는 숙주정치, 기생정치라고 하겠습니까? 숙주정치, 기생정치로 검색해 보시면 비판 기사 많이 나옵니다.
■ 저도 좀 비웃긴 하는데요. 일단 사회자유주의부터 중도우파까지 페미가 까기에 적었습니다.
→ 페미는 자기들 이익에 도움이 되면 열심히 깝니다. 극우인 정우택, 홍준표, 우파로 보이는 이언주 사퇴운동 안 하는지 보셨잖아요. 탁현민 사퇴시켜서 대통령 리더쉽, 인사권 흔들어 정부, 민주당에 지분 뜯어내서 자기 사람 집어넣고 여성부와 각종 여성단체에 예산과 정부보조금 따와서 먹고사는 게 이들한테는 목숨줄입니다. 야당들 물어뜯어봐야 힘만 들고 돌아오는 게 없으니 안 물어뜯는 거에요. 선택적 페미질도 정도껏이지..
■ 여성신문은 한날당 페미고 제가 말하는 건 여성민우회와 여성연합 그리고 이대라인입니다.
→ 여성 단체가 얼마나 많은데요. 극우/우파 여성단체도 많고 이 사람들도 소위 이대 라인을 통해 운동권 여성계와 연결됩니다. 당장 우리 당에 들어와 있는 여성단체 보세요. 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여성단체연합, 여성의전화 등 4개나 됩니다. 여셩단체는 이 외에도 수도없이 많아요.
■ 그럴 거면 그냥 정의당 가서 같이 메갈질 하라는 게 제 입장예요.
→ 메갈 문제는 정의당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정의당에서 단톡방 만들어 유시민, 노회찬, 자기들이 싫어하는 평당원들 찍어내려 분탕질 치는 애들이 구 진보신당, 현 노동당 탈당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노동당 지도부+당직자들이었요. 쟤들 분탕질 하는 거는 당을 넘어서는 진보진영 전체의 문제입니다. 정의당은 여성계 출신 국회의원이 없지만 우리는 있다는 게 더 문제에요. 가볍게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참고로 정의당 당 대표 이정미는 NL인 인천연합입니다.
페미들도 정의당 가봤자 별로 이득 없는 거 다 압니다. 정부와 민주당 숙주 삼아 먹고살겠다는 애들을 어떻게 쫓아내나요? 진짜 속이 터질 거 같습니다. 너무 나이브하고 해피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폐미들 분탕질이 정말 심각한 문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