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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14: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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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였다고 밖엔 설명이 안됩니다.
그 외 다른 이유들도 많겠지만, 본문의 내용은 그게 아니니까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책인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이런 문구가 쓰여있던 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대중은 위태롭게 외줄을 타는 유명인이 언젠가 그곳에서 떨어지길 고대한다." 라고요.
가십거리가 필요하고, 저마다 잘났다고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상대방을 물어뜯기 바쁜 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런 대중의 니즈를 뉴스가 충족시켜줍니다. 정치권이 등떠밀고 숟가락 얹으려고 하는 잔인한 시대입니다. 각자의 이익과 니즈를 위해 한사람을 죽이는 것을 서슴지 않아도 그들은 말합니다.
"어쨌든 나쁜짓을 했잖아!" 라고요.
이야기의 본질은 본문에 쓰셨듯이 그게 아닌데도 말이죠.
이번에 돌아가신 분께서 백주대낮에 광화문 광장으로 가서 기관총 두자루로 무차별 사격을 하고 다닌 것도 아닌데 말이죠.
죄가 있다면 적절한 사법처리를 하면 됩니다.
죄가 없으면 없는것으로 끝나고, 수사한 기관과 언론이
사과를 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면 되겠습니다.
대중은 유불리를 판단해 그렇게 되었구나 하면 끝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게 아닙니다.
어떻게든 쥐어짜내고 문을 두드리고 조롱하고 고깔씌워 나락으로 가는 것을 원합니다. 슬픈 시대에요. 미친 시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