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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08: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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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생각해보면 시간죽여서 노는 방식이 중학교때하고 별로 달라진게 없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더니 난 참 많은게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본성은 안변하는 것 같다.
내가 소를 좀 더 어떻게 하면 잘그릴까 연구하면서 놀다가 현타가 와서 이러는건 아니고...
서른일곱이면 군대가도 상사 소령 짬밥이고 일반 사무직이면 차부장급은 되는 나이인데 분명 내가 20대 초반에 봤던 30대 후반은 중후하고 묵직했다.
근데 난 아직도 뮤즈대쉬 점수 올리려고 밤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고 이 아파서 라면 못먹은게 짜증나서 입튀어나오고 지갑에 돈은 없다.
노는날엔 낄낄거리며 컴퓨터나 하고
동생은 이제 애기도 가졌고 친구 애기들은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난 뭐 아직도 월세살고 에라이시발 이게 무슨 어른이야... 걍 나이쳐먹은 애새끼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