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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8 13: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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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버지 술상대하는게 그렇게 싫었어요
적당히 마시고 혼자즐기면 모를까 꼭 만취해서는 자던 아이들, 아내 깨워서 혀꼬부라진소리로 했던말또하고 또하고
그거 안들어주면 또 삐져서 난동부리고 소리지르고
아버지의 인상은 가장이라기보다는 껄끄러운사람 술주정뱅이 철없는사람으로 남아있죠
그 반동이 지금의 저를 만든것같아요
저도 술 좋아하지만 누구랑 마시기보다는 혼자마시는게 좋고 술취해도 절대로 남한테 흐트러진모습 안보이려하거든요
그외에도 가정관 결혼관 등 여러가지로 영향을 많이 받았네요
부모되는 사람은 아무래도 신중하게 생각해야해요 자신의 행동이 2세 3세에도 영향을 미친다는걸 인식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