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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23: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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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나르//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적극적 존엄의 방법은 약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진심 죽으려면 뭐든 못하겠습니까마는 여러의미로 '존엄'하게 죽으려면 그에 마땅한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태어날때 아무데서나 태어나는게 아니듯이 갈때도 존엄하게 랄까요
그런의미에서 아무래도 여러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할것같은데 (의사나 변호사 등) 만약 제가 현행법상에서 죽으면 그들은 자살방조가 되는거니까요
아무튼 여러모로 나르나르님과 공감하는것같습니다
세상은 왜 자살을 막으려 할까요
물론 아직 혼자서 살아가지 못하는 처자식만 덜렁 내버려놓고 가는 무책임한 경우는 지탄받아야 할지라도 그렇지 않고 제대로된 자신의 신변정리가 완료된 상태에서의 자주적 종말을 누가 막을 권한이 있는건지.. 제 생각입니다만 아무래도 자살이 만연하게되면 너도나도 죽어버리니 사회가 혼란스러워지지않을까요 ㅋㅋ 궁지에 몰린 쥐도 문다고 하는데 곧 죽을생각의 인간이라면 뭐든 할테고, 그중엔 비이성적인 개체도 있을테지요
자살을 원하게 되는것은 우울증과 같은 일종의 정신적인 중증 질환이며, 이는 그사람의 개선 의지가 없는이상 시한부 인생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왜 시한부 인생의 사람들만 죽을 권리가 있을까요? 막말로 그들은 그러든 그러지않든 결국 죽기마련인데 그래서야 존엄사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 물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더이상 삶의 의욕이 없는 이들을 신변정리(채무관계, 가족의 동의, 사법여부 등)가 끝난 사람에 한해 몇차례에 걸친 동의(계약서, 녹음, 녹취, 동영상 촬영 등)와 보호 기간을 통해 자유롭게 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에따른 인프라 구축은 장난아니겠지요 일종의 호스피스? 같은 개념으로 접근해서 당사자, 가족에 대한 죽음에 까지의 인도와 그 이후 남은자들의 케어까지 보살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