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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0 2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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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체는 비방사성인 자연 상태의 세슘-133과 방사성인 핵분열 생성물 세슘-137을 구분하지 못한다. 세슘의 생물학적 성질은 포타슘(칼륨)과 비슷하므로, 생물체는 세슘을 필수 원소인 포타슘으로 오인하여 전해질로 흡수하고, 먹이 사슬을 통해 농축시킨다. 오염된 식품, 물, 먼지를 통해 인체 내로 들어온 세슘-137은, 신체 조직의 구성 원소가 아니기 때문에, 신체 전체에 비교적 골고루 퍼진다. 세슘의 생물학적 반감기(몸 안으로 들어온 어떤 물질의 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는 약 110일이다. 방사성 세슘-137로 오염된 사람에게는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 화학식 Fe7(CN)18·xH20)라 불리는 파란 염료를 응급 약으로 권장하고 있다. 프러시안 블루는 장에서 세슘과 착물을 만들어 몸이 세슘을 다시 흡수하는 것을 막아 보다 빨리 몸 밖으로 배출되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세슘-137의 생물학적 반감기를 약 30일로 줄여, 신체가 방사능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승숙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진료센터장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반감기가 8일인 요오드에 비해 세슘의 반감기는 30년으로 인체에 오래 남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는 하지만, 정상적 대사과정으로 방충되고 몸에 남는 양은 극히 작아 실제 생물학적 반감기는 1백일~1백50일 정도라는 것이다. 게다가 기준치를 초과해 섭취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병이 생기는 게 아니라 10년~20년 후 발병 가능성이 약간 높아지는 정도라는 것이다. 그녀는 '국내의 방사선물질 검출량으로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8]
한편 세슘-137은 강력한 감마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암치료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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