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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 1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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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일단 DNA의 전사는 프로모터 부분에 전사 기구가 붙어 mRNA로 만들고, 다시 mRNA가 리보솜에 의해 번역되어 단백질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이 단백질이 생체 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죠.
DNA의 염기 중 시토신(C) 또는 아데닌(A) 부분에는 메틸기가 붙을 수 있는데, 이를 DNA methylation이라고 합니다. DNA methylation이 일어난 부분에서 전사 기구가 전사를 멈추기 때문에, 그 DNA 서열이 가진 정보는 단백질로 번역될 수가 없습니다.
CpG 섬은 200bp 내외의 길이에서 GC 결합의 비율이 50% 이상인 부분을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인간의 DNA 프로모터 중 70%가 CpG 서열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를 찾을 때 CpG 서열을 인식하여 찾게 됩니다. 이 CpG 섬에 DNA methylation이 일어나면, CpG 서열이 있는 프로모터의 발현이 억제됩니다. 따라서, 전사기구가 프로모터에 결합할 수 없고, CpG 서열이 있는 부분을 번역할 수 없겠죠.
특이하게도, 이 DNA methylation된 유전자 중 일부는 유전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후성 형질이 유전될 수도 있는 거구요. 뿐만 아니라 transposable element의 이동성이나 발현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신빙성에 대해서는.. "論" 수준이 아니라 "學" 수준으로 올라선 단계이니 이미 학계에서는 정립된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닭이 알을 품지 않게 된 것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 Epigenetic은 학부 수준에서, 특히 포유류에 해당한 부분을 주로 다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