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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23: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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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쓴 글이긴 한데..
우리나라만큼 자동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싼 나라 흔치 않아요.
자동차는 특성상 수입시 관세가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나라는 독일,일본,미국,멕시코 다음으로 자동차 수출 다섯손가락에 들어가는지라 시장이 거대한 대부분의 나라와 FTA를 체결한 나라입니다.
EU와 미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원래 차량가격의 4-8% 매기도록 되어있었는데 그것조차 아예 무관세로 가는 추세에요.
즉 벤츠 BMW 아우디 조차 왠만한 나라에서보다 싼 가격에 구매할수가 있어요.
자동차 산업이 빈약한 나라는 관세가 한자리수가 아니라 몇십프로에서 백프로에 육박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호주만 봐도 쏘나타에 해당하는 오펠 인시그니아가 3천 후반대부터 시작,
i30는 영국에서 4천만원에 육박하고 싱가폴에선 아반떼가 세금과 등록비 포함 9천만원대..
간혹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 비교해서 차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사람한테 묻고 싶어요.
20년동안 쏘나타 가격은 160프로 정도로 오를동안 우리 임금은 어느정도 올랐는지
해외에선 고액연봉자라고 해도 벤츠E클래스를 사는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