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8
2018-07-23 15:22:55
4
부언하자면, 남침이란 표현 자체가 해석상 오해의 여지가 있긴해요.
반론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예가 남쪽에서 부는 바람을 남풍이라 부르고 북쪽에서 부는 바람을 북풍이라 부르는데,
남쪽을 친 걸 남침이라고 하니까 헷갈릴 수가 있단 거죠.
당장 중국 고대 문헌에서도 둘을 같이 썼다고 하네요.
즉, 남침이란 표현을 남쪽으로 쳐들어 갔을 때도 쓰고, 남쪽에서 쳐들어 왔을 때도 썼답니다.
결과적으로 저 설문만 가지고 북한이 쳐들어온 걸 몰랐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4.3은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걍 그동안 숨겨왔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