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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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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공격적인 반응이 나오나 했더니, 제 댓글의 마지막 줄 표현이 좀 공격적으로 보일수도 있겠군요.
당시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물어뜯은 게 아니고, 상식에 의거해 판단한 거란 말을 하고 싶었는데, 읽기에 따라서 댓글 작성자님의 상식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걸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래는 추가 답변입니다.
제 댓글들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전효성씨의 지금 모습을 지지합니다.
그래서 원 댓글의 후반부 부분은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단지 앞부분에 나온 당시의 잘못이 사실 잘못도 아니었다는 의견엔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그부분에 대해서만 반대 의견을 피력했구요.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에서 뒷부분의 민주화의 의미가 부정적인 의미로 번역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성의 반대 의미니까요. 여기서 제가 말한 상식은 '민주화란 단어가 (일반적으론)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일 수 없다'입니다.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곳도 있겠죠. 일베가 좋은 예가 되겠구요. 하지만 그렇다면 그 표현을 쓰기에 앞서서 이상함을 감지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만의 상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당시 여론의 기준이 이 상식이었구요.
마지막으로 전효성 씨를 지지하는 입장인 제가 굳이 댓글을 단 이유는 잘못은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했고 그에 대한 충분한 반성을 했기에 여론이 반전되고 있는데, 여기서 애초에 잘못도 아니었다란 말은 사건 당시, 상식에 의거해 주장했던 사람들을 공격하는 게 되고,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로도 잘못도 아니었다면 필요한 의견이라고 봅니다. 이부분은 좀 의견이 다를 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