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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15: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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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올라오는데, 이거 아니예요
"권양숙씨 명품시계인 줄 모르고 받았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7293.html)
정황상 시계는 받은 걸로 보입니다.
단지 1억 짜리 시계가 있다는 것도 모르는 삶을 살아오신 권양숙 여사께서 환갑 기념으로 받은거고,
노무현 대통령 본인은 그 시계를 본적도 없다고 하셨어요.
이게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의 상징으로서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아내 뒤에 숨는 비겁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 이유기도 합니다.
논두렁 같은 경우엔 검찰 조사 중 말한 적이 없는데
마치 죄지은 사람이 제발 저린 듯 논두렁에 버렸다고 언플을 한 것과
또한 그걸 주도한게 국정원이란 건 비난해야 하는 문제이나 시계를 안 받았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물론 실제 안 받았을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해당 사건은 중간에 종결되었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이제 임기 말인 대통령한테 뭘 원하는 게 있어서 30년 지기 친구가 뇌물을 줄까요.
대통령이 힘이 없어서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을텐데.
당연히 뇌물죄의 구성요건을 채울수도 없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