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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03: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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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전 공게를 오면 작성자님 이야기를 정주행하곤 해요 저는 생각하게 하는 글들을 좋아하거든요 나라면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하게 되고 그에 따른 답을 글과 비교해보곤 해요
이번 글은 음식에 살아있는 사람을 말했다는게 참 신기해요 그런 질문을 받으면 평소 내가 먹는 것 내에서 생각할 것 같거든요 음식이 아닌 것은 아예 꺼내지도 못할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서요
도박 때문에 목숨까지 팔았던 김남우가 마지막 순간에도 도박을 하는 모습에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근데 만약 제가 공치열이었다면 그 순간에 내 실험이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식인을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얘길하면 타겟은 내가 될 테니까요 내가 궁지에 몰린 상태까지 가서 더이상 방법이 없으면 그 얘길 꺼내는게 제 입장에서 최선일 것 같아요
또, '꾀를 내었다'는 부분이 제겐 음? 하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평소에 잘 안 쓰는 말이다보니 뭔가 현대소설에서 갑자기 전래동화로 넘어간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도 요즘 제가 어휘력이 부족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신선한 자극이었어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