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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2011-08-05 10:07:37 1
시(時) 한수에 감동이 올라와 눈가에 눈물이 고인적이 있으십니까 [새창]
2011/08/05 01:14:51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분명 미안한 일이 아닐텐데..
그대에게 건넨 제 모든 사랑은 모두
미안한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알고 난 후에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그래서 내 남은 눈믈이 모두 말라버렸는지..
이제는 무척이나 덤덤해진 나를 보며
요즘 가끔 놀라곤 합니다.
이젠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나지를 않습니다.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덧없이 주기만 했던 이사랑에
마음에도 없이 받기만 했던 그대..
얼마나 힘겨우셨겠습니까..

그간 정말 미안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던 그대의 아픔받이가 되어,
홀로 헤매던 이 바보같은 사랑을 보며
그대는 또 얼마나 안쓰러워 하셨겠습니까..

정말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접는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이 미련한 아이의 외사랑도
마음처럼 쉽게 접혀지지가 않습니다..

앞으로도 기약없이 이 미안함...
그대에게 계속 건네야 할것 같습니다.



최승권님의 詩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저는 이 시 읽을 때마다 가슴이 울컥하더라구요...
650 2011-08-05 10:07:37 10
시(時) 한수에 감동이 올라와 눈가에 눈물이 고인적이 있으십니까 [새창]
2011/08/07 00:00:57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분명 미안한 일이 아닐텐데..
그대에게 건넨 제 모든 사랑은 모두
미안한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알고 난 후에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그래서 내 남은 눈믈이 모두 말라버렸는지..
이제는 무척이나 덤덤해진 나를 보며
요즘 가끔 놀라곤 합니다.
이젠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나지를 않습니다.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덧없이 주기만 했던 이사랑에
마음에도 없이 받기만 했던 그대..
얼마나 힘겨우셨겠습니까..

그간 정말 미안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던 그대의 아픔받이가 되어,
홀로 헤매던 이 바보같은 사랑을 보며
그대는 또 얼마나 안쓰러워 하셨겠습니까..

정말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접는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이 미련한 아이의 외사랑도
마음처럼 쉽게 접혀지지가 않습니다..

앞으로도 기약없이 이 미안함...
그대에게 계속 건네야 할것 같습니다.



최승권님의 詩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저는 이 시 읽을 때마다 가슴이 울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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