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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13: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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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눈질로 한번 쳐다보는 그 녀석의 눈빛에 나의 심장이 얼어붙는 느낌이다.
쎄하다.
허나 난 시베리아 불곰이다.
굳은 마음을 품고 그 녀석에게 위협적인 눈빛을 보내준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란 마음으로 그 녀석의 마음을 후벼파는 마음으로 응시한다.
역시 효과가 있는것같다.
그 녀석이 당황했는지 뒤돌아서 천천히 도망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순간을 놓지지 않았다.
위협적인 주먹과 더큰 몸 놀림으로 그 녀석을 더욱더 코너에 몰아붙였다.
말없이 터벅터벅 걷는 그의 모습에서 내 강력한 의지가 그녀석에게 전달된 모양이다.
순간 알수없는 느낌이 내 오른쪽 관자놀이를 스치고 지나갔다.
앞으로 발을 내딛었다면 날카로운 그녀석의 이빨이 내 목덜미를 물었을거라는
착시가 보일 정도였다.
간담이 써늘하다.
그 순간 난 뒷걸음질 칠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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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